2025년 4월 8일(화)

말씀: 민수기 11:1-9

제목: 원망과 시기에는 탐욕이 따릅니다.

배은망덕한 사람이란, 도움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은혜를 잊어버린 사람을 지칭합니다. ‘저 사람은 배은망덕한 사람이야,’라고 말할 때, 적어도 자기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아픈 분을 위해 기도해서 병이 나았다면, 기도해 준 사람에게 감사해야 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병이 나을만 하니까 병이 나았다,’고 말 합니다. 기도해 준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다음에 아프다고하면 기도해 주지 말아야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하실까요? ‘다음에는 기도해도 들어주지 말아야겠다,’고 하시지 않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라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그렇지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받은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불편한 것을 찾습니다. 마치 거지에게 밥상을 차려주니 반찬 투정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날도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햇빛으로부터 더위를 피했고, 밤의 추위는 불기둥으로 따뜻하게 견딜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라 온 다른 족속들은 탐욕을 품고 울면서 고기를 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애굽에 있을 때에는 공짜로 생선도 먹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을 먹었다고 원망을 늘어 놓았습니다. ‘정말 이들은 애굽에서 공짜로 먹었을까요?’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들에게 공짜로 먹을 것을 주었을까요? 바로가 한 것을 오늘 날로 말하면 노동착취를 하면서 겨우 먹고 살게 해 준 것입니다. 그런데 공짜로 먹은 것처럼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병은 전염병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불평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평하는 사람이 되어 버리고, 내가 불평하는 사람이 되면 나에게 찾아오는 사람들도 나의 영향을 받아 불평하는 사람들로 되어, 내 주변에는 불평하는 사람들로 가득하게 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도,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어도 참 행복이 없음은 감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배우자, 자녀, 성도들, 친구들, 직장 동료들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내가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왜냐하면 불평의 시작이 내 뜻대로 하고 싶은 욕심이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성장하면 사망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해야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여러분 주변의 사람들을 살펴보시고, 그 분들 중 감사를 가장 많이 말하는 분을 찾고, 그 분과 가까이 지내면 됩니다. 지난 주일 예배 드림을 감사하는 사람, 잠을 잘 자고, 음식도 먹을 수 있음도, 걸을 수 있음도, 호흡을 할 수 있음도 감사하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사하는 사람이 됩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멀리해야 할 사람 첫번째 순위는 감사하지 않고 불평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어갈 수록 가까이해야 할 사람 첫번째 순위는 어떤 사람일까요?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어제 페루에 목성연 말씀 선교하러 갈 수 없었지만, 영상으로 선교사님들께 인사를 나누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춥지만 동네를 걸으며 감사한 마음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족이 서로 웃으며 함께 대화를 나누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나의 입술에 감사가 넘치게 하옵소서.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게 하옵소서. 감사가 또 다른 감사를 낳음으로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감사로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게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