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8일(금) 마가복음 15:1-15 진리와 정의를 외면한 불의한 판결
- 코너스톤교회
- 3일 전
- 2분 분량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을 했었나요? 어떤 사람은 화를 내기도하고, 너무 힘들어 홧병에 걸리기도하고, 심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을 절대로 해서는 안되지만 얼마나 억울하고 고통스러웠으면 그렇게까지 했을까?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가룟유다와 함께 온 사람들에 의해 잡혀가셨습니다. 새벽에 대제사장들, 장로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은 결박된 예수님을 빌라도 앞에 끌고갔습니다. 끌려온 예수님께 빌라도가 묻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님은 ‘네 말이 옳도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을 들은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말이 틀렸다며 외치자, 빌라도는 ‘저들의 물음에 할 말이 있느냐?’ 예수님께 물었을 때 예수님은 아무런 대답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왜 예수님은 빌라도의 물음에는 대답을 하셨는데, 대제사장들의 말에는 대답하지 않으셨을까요? 빌라도는 예수님의 말에 대해 들을 귀가 있었지만, 대제사장들은 이미 들을 귀가 다 닫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할 때 피해야 할 자세는 논쟁하는 자세입니다. 논쟁을 하게되면 승자와 패자로 나뉘기 때문에 오히려 복음전파에 방해가 됩니다. 단순하게 대답만하면 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려 주면 됩니다. 믿고 안 믿고는 그 사람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사실을 빌라도는 믿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마침 명절에 죄인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백성들에게 물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을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강도 바라바를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사랑을 베풀었던 예수님과 강도 바라바는 비교의 대상이 안됩니다. 빌라도는 당연히 예수님을 풀어주라고 외칠 줄 알았으나, 결과는 정 반대였습니다.
로마법으로 예수님은 사형을 당하실만한 죄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그들이 원하는데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사형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의 왕이란 글을 쓴 패를 십자가에 붙였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빌라도의 마지막 몸부림처럼 보였습니다.
말도 안되는 재판에 억울한 사형 언도를 받으신 예수님은 억울하다고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은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되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기 때문에 죄인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판결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십자가 사형이 올바른 판결이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성금요일입니다. 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었나요? 그 억울한 일을 참고 견딤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교회가 지켜질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꺼이 참고 견뎌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 십자가 형벌을 받으심으로 우리는 새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참으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 참고 견디겠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십자가 힘들다고 어렵다고 내려놓지않고 끝까지 지고 주님만 따라가겠습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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