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7일(금) 말씀: 요한복음 19:1-13 제목: 조롱받고 정죄받는 하나님 아들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을 살리려고 애를 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예수를 채찍질 하도록 내어줍니다. 로마 군인들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예수를 비웃으면서 유대인의 왕 대접을 해 주겠다고 합니다. 머리에는 가시관을 씌우고 홍포를 입히고,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렸습니다. 빌라도는 재판정에 나가 아무리 찾아봐도 예수는 죄가 없다고 말 하면서 예수를 그들 앞에 세웁니다. 머리에 가시관을 씀으로 얼굴은 피로 얼룩 졌고, 홍포로 옷을 입힌 모습은 우스꽝 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빌라도는 왜,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 주었을까요? 이정도 했으니, 여기서 멈추자라는 의도였습니다. 빌라도의 의도를 무시하듯 힘없는 예수, 피흘리는 예수를 보자 저들은 하이에나처럼 더 부르짖었습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

그들은 예수님을 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을까요? 예수가 많은 사람들을 미혹했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른 하나님을 망령되게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강도 바라바보다 더 악독한 죄인이기에 십자가 형벌로 죽게해야 한다고 외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십자가를 허락하셨을까요? 사람들의 죄가 얼마나 큰 지를 알게 하심이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께 지은 죄에 대한 죄값으로 인해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비웃음 거리가 되셔야 했고, 발가 벗김을 당하는 부끄러움을 받으셔야 했으며, 두 손과 두 발에 못박히심을 … 십자가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첫번째 십자가를 지신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 이전에 이미 셀 수 없는 악독한 죄인들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더러운 십자가, 죽어 마땅한 십자가 였지만 예수님 때문에 사랑의 십자가, 죄 사함의 십자가로 바뀌었습니다. 저들은 예수님을 죄인이라 부르며 십자가에서 죽게 했지만, 우리는 그 십자가 때문에 살았습니다. 참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진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놀라운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께서 조롱받고 정죄받으시도록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그 사랑이 너무 커서 우리가 갚겠습니다라고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조롱받고 정죄받는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은 하나님께 지은 죄 값으로 조롱받고 정죄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그 죄 값을 치뤄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그 십자가를 깊이 생각해 봅니다. 그 크신 사랑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