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0일(목) 민수기 2:1-34 진 편성에 담긴 의미, 삶의 중심과 방향
- 코너스톤교회
- 3월 20일
- 2분 분량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 이십니다. 무질서에서 질서로 천지를 창조하신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질서는 자유를 방해하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널 때 횡단보도는 10에서 15 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길을 건너곤 했습니다. 어떤 기간에는 경찰들이 서 있다가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을 잡아서 그 곳에 세워 두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교통 사고가 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질서를 지키는데 있어서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실상은 자유와 안전을 지켜줍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셀 수 없는 차량들이 앞에서 오고 옆으로 지나가면서도 안전하게 운전하며 다닐 수 있음은 법과 질서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법을 올바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을 올바르게 만들지 못하면 피해자들이 생기고,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좋겠다라는 일도 일어나 법이 무색해 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떠할까요?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지기는 매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내 법과 내 질서에 따라 내 인생을 살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이 후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말씀의 법과 질서에 따라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법과 질서의 중심에 서 계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이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고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각 3지파씩 진영을 두게 했습니다. 행진을 할 때에도 순서와 대표 지파들이 있었습니다. 행진을 할 때면 첫 번째로 동쪽에 있는 유다를 중심으로 잇사갈, 스불론 지파가 출발하고, 두번째로 남쪽에 있는 르우벤 중심으로 시므온, 갓 지파가 출발하고, 세번째로 서쪽에 있는 에브라임을 중심으로 므낫세와 베냐민 지파가 출발하고, 마지막으로 북쪽에 있는 단 지파를 중심으로 아셀과 납달리 지파가 따라갑니다. 서로 자기 지파가 먼저 가야한다고 했다면, 200만 명 이상의 백성들이 움직이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인되시는 교회를 세우고, 믿음의 가정을 세워 가는데 있어서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누가 먼저 가느냐, 왜 나는 나중이냐를 따지지말고 성경 말씀의 질서에 대해 순종함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들의 순종의 중심에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시는 것을 인정함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인 교회와 가정의 중심, 그리고 내 인생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심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중심이 되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 삶의 중심이 되심을 인정하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와 법 앞에 순종 순복합니다. 내 생각, 감정, 경험은 하나님의 뜻 뒤로 두며, 예수 안에서 항상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교회와 가정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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