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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2일(수) 요한복음 20:1-10 부활을 확증하는 빈 무덤


어떤 일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편안함이 있지만, 예상대로 움직여지지 않았을 때는 놀라게되고 불안해 집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그러한 장면들이 목격됩니다.


안식 후 첫날, 주일 이른 새벽 어둠이 있을 때,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향해 달려갑니다. 무덤의 돌 문을 누가 열어줄까 걱정하며 갔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이미 돌문이 열려져 있었고, 문을 지키던 사람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키던 사람들만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덤 속에 계셔야 할 예수님의 시신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싸고있었던 세마포와 머리를 쌌던 수건만 덩그러니 그 자리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여인들은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간 것이 아닌가 놀라고 슬픔에 잠겨 예수님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분명 예수님께서 죽으심에 대해 그리고 부활하심에 대해 말씀해 주셨었지만, 다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예수님의 말씀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여인들 뿐만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셨던 제자 요한도 빈무덤을 보았고 수제자 베드로는 무덤 안에까지 들어가 보았으나 예수님의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자들의 마음과 여인들의 마음이 평안함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지 말고, 죽은체 그대로 누워계셔야 했습니다. 그러면 안심은 할 수 있었겠지만, 기독교, 부활의 신앙은 끝이나는 것입니다.


믿음생활하고 교회를 섬길 때, 때로는 우리들의 예상대로, 기대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시신을 찾을 수 없는 것과 비교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황당하고 당혹 스러운 일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큰일났다라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하지 하면서 어찌 할바를 모를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때 막달라 마리아와 여자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의 기대가 깨어진, 당황 스러운 사태, 예수님의 시신을 찾을 수 없음이 오히려 참된 복이며 기쁨이요, 참 소망이 됨을 믿어야 합니다.


시신이 없다는 것은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간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다는 증거가 됩니다. 당혹 스러운 상황이나 사건이 닥쳐왔을 때 문제나 상황을 바라보지 말고,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짐이 부활을 확증하듯이, 우리의 삶 가운데 드리워진 경제적, 육신적 질병, 영적 문제들은 오히려 지금도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증거가 되어, 우리의 믿음이 헛되지 않음을 깨닫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어떤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참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시신이 있음이 더 큰 문제인 것처럼, 우리들의 기대나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눈을 들어 살아계신 나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순종하므로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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